안녕하세요..

저는 9개월 된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100일쯤..태열이 아토피로 변신해..아토피 치료를 받으며
귀사의 HA 분유를 먹게 되었고, 얼마의 적응기간도 없이..
잘 먹지 못하던 아이가..지금은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아토피 아이들을 위한 분유를 제조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마진도 얼마 없는 일을 창업주의 바램이였다며 지금까지 지켜와 주신다고..
사실이던 아니던 저의 아이가.. 매일유업 덕분에 잘 크고 있으니.. 감사드릴뿐입니다.

이유식도 맘마밀만 먹어요^^

버릴 수도 있는 분유통이지만.. 이렇게 깨끗하게 사용한 것을 그냥 버리긴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재활용통에 넣으면 어떻게 또 부셔질지 모를 것 같아..
이쪽으로 보내도 될지 질문도 드리지 않고 보내드립니다.

어떤 세척이나 이물질이 닿은 적도 없고요..
분유만 싹싹 먹고 털어낸 분유통입니다..

부디 저도 매일유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보내드립니다.
혹시 다른부서나 공장에서 수거가능하시면 알려주세요 다음부터는 그쪽으로 보내겠습니다.

늘 고생하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편지 누가 읽으실지 모르지만, 누구든 매일유업 직원분이시겠죠.

저는 2개월 된 아기를 둔 아기 엄마입니다.

산후조리 끝난 지 얼마 안돼 손에 힘이 안 들어가 글씨가 엉망이네요. 양해 바랍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요, 감사의 말씀과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홈페이지에는 마땅히 올릴 곳이 없더라구요.

저는 포항에 살고,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남들 하는 대로 순리대로 이루어 졌기에 출산도 그런 줄 알았죠.
그런데 임신 8개월 태아수종이라는 진단에 아기의 생명이 아주 위험했습니다.
제 몸도 안 좋아져서 33주 만에 조산을 하게 되었는데, 아기는 유미흉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렵게 짠 초유를 먹지 못하는, 오랜 금식과 검사결과 끝에 MCT 라는 특수분유만 먹을 수 있다고
담당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모유 먹을 가능성을 물어보니, 우리 아기 경우 MCT분유가 있었기에 살 수 있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매일유업 사장님과 모든 직원분들께 절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분유는 아무 곳에서나 팔지 않아 대리점을 이용해 구입하는데 1~2년 만에 한번씩 나오고 수요도 많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 순간 MCT 분유 더 안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기 살릴 수 있는 분유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세상에 모든 귀한 아가들(특히 수는 적지만 많이 아픈 아기들)을 위해 좋은 제품 계속 만들어
주세요. 저는 유제품 관련 해서는 매일유업 것만 먹기로 했습니다.
엔요, 카페라떼, 썬업 등등 아부가 아니라 제가 즐겨 먹는 것이네요. ^^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양쪽 폐에 찬 물을 빼기 위해 그 가녀린 몸에 관을 꽂고 있던 우리 아기,
곧 퇴원해서 집으로 갑니다.
미숙아고, 유미흉이라 힘든 점 많겠지만, 열심히 잘 키울 겁니다.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